[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경영난에 빠진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1000억엔 규모의 공모 증자에 나선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번 증자는 샤프의 재무기반을 안정시켜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재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샤프는 2년 연속의 대규모 적자로 순자산이 2012년 말 기준 2181억엔으로 감소했다. 자기자본비율도 9.6%로 하락, 신용등급이 '투기적 수준'으로 떨어져 신규 사채 발행 등을 할 수 없는 상태다.
당초 난색을 표명했던 주거래은행도 실적 회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공모 증자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샤프는 조만간 발표할 3년 중기경영계획에 공모 증자 계획을 포함시켜 자기자본비율을 15% 이상으로 다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샤프는 미국 퀄컴과 삼성전자로부터 100억엔 전후의 출자를 각각 받았다. 이같은 자본 제휴가 샤프의 신용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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