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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규제에…틈새 파고드는 외식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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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신규 가맹점 확대 등의 전략으로 외형을 키워왔던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출점 거리제한 규제 등으로 성장성의 한계에 부딪히자 가공식품 사업, 유기농 매장 등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2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신규 가맹점 모집을 중단한 본아이에프는 지난해 2월부터 편의점에서 소량판매했던 가공식품인 '아침엔본죽'의 유통망을 대형마트로 확장하고 나섰다.

본아이에프의 주력 브랜드인 본죽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인 2009년 100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신규 가맹점을 받지 않고 양도양수 업무만 진행 중이다. 가공식품 사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본아이에프는 최근 롯데마트 전 매장에 아침엔본죽을 입점시킨 것을 계기로 대형마트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편의점에서만 판매됐던 아침엔본죽을 롯데마트까지 확대하면서 매출도 전년대비 30% 가량 상승했다"며 "앞으로 유통망 확장과 가공식품 라인 다양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선당도 초록마을, 풀무원의 올가홀푸드 같은 친환경 유기농 매장을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가 유기농 제품 판매에 관심이 있는 이유 역시 본아이에프와 비슷하다. 3월말 현재 채선당의 가맹점수는 총 303개다. 가맹점간 거리를 1km로 한 내부 규정 등에 따라 최대 340여개정도 확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남양주에 소재한 영농조합 법인과 산지 직거래 계약을 맺어 일일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자사의 유기농 유통시스템의 경쟁력을 살려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체적인 유통물류센터를 구축했다는 점도 차별화된 경쟁력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11년 한우사골곰탕과 갈비맛 쇠고기육포 출시를 통해 가공식품 사업에 뛰어든 강강술래 역시 이달 중순 100% 한우갈비살과 흑임자를 사용한 2종의 떡갈비 신상품을 새롭게 내놓는다. 이어 올 상반기 중 갈비탕과 육개장도 내놓을 예정이다. 신제품 추가에 맞춰 현재 신세계ㆍ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중심인 유통채널도 편의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강술래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현재 10억원 수준인 가공식품의 연매출 규모를 30억원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밖에 놀부NBG도 홈쇼핑과 롯데마트 킴스클럽 등에 판매 중인 부대찌개 등 35개의 가공식품을 전 대형 할인마트 및 도·소매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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