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제이슨 더프너(미국)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화제다.
더프너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이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J.에릭 존슨 커뮤니티스쿨에서 열린 행사에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대조적으로 아무 생각 없는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찍혔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과 HP파이런넬슨챔피언십 등 2승을 수확한 선수다.
이 사진이 공개된 직후 PGA투어에 '더프너 따라 하기' 열풍이 일고 있다는 게 더욱 재미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키건 브래들리와 더스틴 존슨, 브랜트 스니데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이 '더프너 자세'를 취하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매킬로이는 셸휴스턴오픈 2라운드 경기 도중 한 기자에게 "더프너의 사진을 봤느냐"고 물어보며 "내가 본 것 중에 최고"라고 웃음을 곁들였다. 더프너는 이에 대해 "사실 나를 30초만 관찰하면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당시 수업 주제가 집중과 휴식(relaxation)이었기 때문에 나는 릴랙스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