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주보다 더 가라앉았다.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안이 확정됐지만 시장에 별 영향이 없고 매수문의도 늘지 않았다. 전세시장도 이사철이 지나면서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다. 지역별로는 관악·서대문구(-0.06%), 동대문·강동·강서구(-0.05%), 동작·구로·마포구(-0.04%), 송파·강남·용산구(-0.02?%) 등이 하락했다. 25개 구 중 상승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서대문구는 냉천동 서대문센트레빌 138㎡형이 500만원 내린 7억4000만~8억5000만원이고 홍제동 인왕 56㎡형은 5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3000만원이다. 강서구는 가양동 구암마을한보 90㎡형은 1000만원 내린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재건축 아파트들의 강세가 주춤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송파동 한양1차 152㎡형이 1000만원 내린 6억8000만~7억7500만원, 오금동 대림 104㎡형은 1000만원 내린 5억5500만~6억500만원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0.01%, 신도시는 -0.03%, 인천은 -0.02%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지역별로 하남시(-0.09%), 광주시(-0.05%), 의왕·안양시(-0.04%), 용인·고양시(-0.03%), 수원시(-0.02%), 화성·구리·안산시(-0.01%)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평촌(-0.08%), 분당(-0.01%)이 떨어졌고 인천은 남동구(-0.08%), 연수구(-0.03%)가 하락했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2%, 경기 0.02%, 신도시 0.02%, 인천 0.01%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광진·중구(0.08%), 용산구(0.07%), 은평·성북·성동구(0.06%), 중랑·동작구(0.04%), 강서·마포구(0.03%), 송파·강남구(0.02%) 순으로 올랐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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