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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휴스턴] 매킬로이, 88위 "더블보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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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총체적인 난조, D.A.포인츠 8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질주'

[셸휴스턴] 매킬로이, 88위 "더블보기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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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新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다.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8위에 그쳤다.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 8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까지 기록했다.


올해 나이키와의 스폰서계약과 함께 골프채를 교체했고, 아직은 궁합을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는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 마저 빼앗겼다. 우즈는 반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시즌 3승째를 수확해 확실하게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 매킬로이의 마음이 더욱 조급한 까닭이다. 이 대회 우승은 물론 '넘버 1'으로 복귀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3주 전 캐딜락챔피언십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부활 샷'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렸지만 이날은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모두 60%대에 그쳐 다시 난조를 보였다. 8번홀에서는 특히 티 샷이 벙커, 두번째 샷이 러프, 세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직행하는 등 난조 끝에 '5온2퍼트'로 더블보기를 작성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을 그대로 드러냈다.


선두권은 D.A.포인츠(미국)가 8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고, 존 롤린스와 캐머런 트링게일(이상 미국)이 공동 2위(7언더파 65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노장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모처럼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 그룹에 포진해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한국군단은 박진(34)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8위(3언더파 69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2008년 PGA투어에 합류했지만 2부투어로 밀려났던 선수다. 4년 간 절치부심 끝에 지난해 12월 퀄리파잉(Q)스쿨 공동 7위로 다시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이동환(26)과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도 나란히 공동 64위(이븐파 72타)에 포진해 2라운드를 기약했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공동 106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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