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자신의 사제를 털어 사랑나눔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광주의 한 치과대학 교수가 ‘100-100-100-100’ 클럽에 가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수관(49·사진)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
27일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16년간 후학 양성에 힘써 오면서 112편 SCI급 논문 게재, 126건의 연구비 수주, 100억원의 연구비 수주, 111회의 국내외 수상실적 등 논문 및 연구실적과 관련된 4개 분야에서 모두 ‘100’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둬 모교인 조선대의 명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실제로 김 원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미국인명연구소·영국 국제인명센터에 200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매년 등재돼 치과 임플란트, 골 이식술, 악교정수술, 레이저, 골신장술, 조직재생 분야에서 한국 치의학의 연구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특히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 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의 골신장술 분야와 임플란트 분야 톱 10에 3편이 동시에 선정된 바 있다.
김 원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나와 전남대학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면서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을 연임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치과용정밀장비 및 부품기술혁신센터장, (사)한국지역혁신센터(RIC)협회 광주지역협회장, (재)조선대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조선대 치과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 미래형치과산업벨트 구축사업 전문가 자문위원, 광주 신지역특화산업 총괄 기획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기기 기준규격분과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등 22개 국제학술지의 논문 심사위원, 대한레이저치의학회장,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WAUPS) 부회장, 국제인플란트학회(ICOI) 코리아 부회장, (사)대한턱관절협회 부회장, 플랩리스 임플란트학회 부회장, 대한치과감염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치의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세계초음파악안면수술학회지 편집장과 대한임플란트치의학회지 편집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지 편집장 등 18차례 국내외 학술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조선대 구강생물학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되는 데 공헌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 원장은 바쁜 의료활동에도 불구하고 자평(子平)배 테니스대회와 자원봉사회 결성 등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어 동료 교수들 사이에 칭송이 자자하다.
김 원장은 이같은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광주광역시장 표창, 2010년 제1회 광주·전남 사회공헌대상 기부자선부분 최우수상, 광주광역시민대상,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감사패, 2012년 올해를 빛낸 CEO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아호 자평(子平)처럼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논문발표와 연구에 몰두하면서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랑나눔 활동에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