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2월 들어 소폭 줄어들었다. 1월에 비해 1794가구 감소했다. 기존 미분양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신규 분양물량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체 미분양 주택은 7만3386가구로 전월대비 1794가구(2.4%) 감소했다. 지난해 3월(1901가구 감소)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은 신규 미분양, 계약해지 등이 전월대비 1013가구 감소했으며, 기존 미분양도 1179가구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전월(3만3784가구) 대비 110가구 감소한 3만3674가구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 증가 후 다시 감소한 것이다.
지방은 전북 등에서 신규 미분양(712가구) 발생 및 계약해지(203가구), 신고지연(45가구) 등이 발생했다. 하지만 물량 감소 및 기존 미분양 감소로 전월대비 미분양이 1684가구 감소한 3만9712가구로 나타났다.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3만1347가구로 전월(3만2184가구) 대비 837가구 감소했다.
85㎡ 이하는 4만2039가구(수도권 1만3744가구, 지방 2만8295가구)로 전월대비 957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381가구 감소한 총 2만7867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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