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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농식품 기업 대출 특화 '행복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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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中戀記 <은중연기- 은행과 中企의 사랑이야기>

신충식 행장 현장 경영..中企 금융지원 대통령 표창도


농협銀, 농식품 기업 대출 특화 '행복채움' 신충식 농협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최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반도체 장비 관련 중소기업 오킨스전자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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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은 과거 농업 전문 은행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 만큼 중소기업 지원과는 관계가 많지 않으리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이 분야에 남다른 경쟁력이 있다.


지난해 말 농협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잔액은 4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농협은행 전체 여신의 32.6%에 달하며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 여신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농협은행은 농식품산업 전문은행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의 장점을 살려 중소기업 중 농식품 기업에 대한 여신을 특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농협은행의 지난 2010년 농식품기업 여신을 살펴보면 잔액 6조1033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9조 8166억원까지 치솟았다. 거래 업체 수는 10만4720개로 이는 제1금융권 기준 21%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것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오는 2017년까지 50%까지 끌어 올려 농식품 분야 최고의 전문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농협은행만의 장점이 숨어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판매, 생산직 근로자의 채용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는 다른 시중은행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농협은행의 지원이 농식품 기업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신충식 행장은 지난 2월 이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다양한 대출 서비스, 현장 중심의 네트워크 강화, 중소기업 금융 역량 강화 등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최대 1.8% 포인트를 우대하는 '중소기업 동반성장론'과 '이노ㆍ메인비즈 대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신용보증기관에 납부하는 보증료의 일부를 은행이 부담하는 '해피 투게더론'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켜 줄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장과 부행장 등이 직접 나서는 현장경영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산업단지 밀집지역을 찾아가는 상담센터, 경영상황 모니터링 제도 등 중소기업과의 밀착경영도 강화된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120개에 업체 5691억원을 지원했던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패스트트랙)'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이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유동성을 신속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인회계사, 인사ㆍ마케팅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경영컨설팅팀도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 농협은행의 장점이다. 농협은행은 총 30개 기업의 신청을 받아 경영전략, 재무, 가업승계, 인사, 마케팅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무료로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신충식 행장은 "농협은행은 올해도 금융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애로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각종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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