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 신안군이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신의도에서 국민의 소금 ‘신안천일염 채렴식’ 행사를 펼친다.
신안군은 오는 28일 ‘천일염 생산 개시일’과 10월 15일 ‘천일염 생산 종료일’ 준수를 결의하고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채렴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 및 천일염 생산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신의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염 생산지로 염전면적 537ha, 생산업체수 233개로 연 5만1000톤의 천일염이 생산해 2012년 약 3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전체 염전의 50% 정도가 이미 친환경시설로 개선 완료됐으며, 향후 2년 이내 전 염전이 친환경 염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렴식에는 옛 전통도 되살리고 최고 품질의 천일염 생산을 위한 굳은 의지를 다지고자 결의문 낭독, 농악놀이,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박상명 신안군 천일염산업과 담당은 “28일 천일염 생산 개시일과 종료일 준수를 결의하고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증도, 임자도, 도초도에서도 첫 소금 채렴식 행사가 개최된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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