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건설이 낮에는 책상, 밤에는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스터디베드’를 개발해 특허 출원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스터디 베드’는 침대를 접어 벽면에 수납하던 기존 ‘울베드’와 달리 평상시에는 넓은 책상으로 이용하다가 밤에는 벽에 숨어있던 침대를 펼치는 방식이다. 특히 스터디 베드는 책상이 그대로 침대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 물품을 정리할 번거로움이 없고 책상에는 콘센트, 인터넷 선을 추가해 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침대로 활용할 때는 누운 상태에서 조명을 점멸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설치해 이용자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롯데건설은 1~2인 소형 주택 거주자를 위한 다기능 화장대를 개발했다. 다기능 화장대는 수납장을 다기능화한 것으로 수납장의 문이 선반으로 변해 화장대 및 간이 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다.
이정민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환경인테리어 팀장은 “소형 주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다기능 가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스터디 베드와 다기능 화장대를 내달 초 분양 예정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에 최초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는 지하2~지상47층 2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26~34㎡ 총 1835가구로 이뤄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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