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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초등학생 성관계 유혹한 '16세女'의 최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충남 논산경찰서, 오빠 행세한 20대 동거남과 짜고 못된 짓하다 쇠고랑…인터넷채팅 후 1200만원 상당 금품 도둑질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린 남자초등학생에게 성관계를 갖자며 집으로 찾아가 도둑질을 한 10대 여성과 20대 동거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최근 남자초등학생에게 성관계를 미끼로 접근해 가정집을 턴 곽모(23)씨와 최모(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월24일 오전 11시쯤 인터넷채팅으로 알게 된 초등학생 A(12)군 집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양이 먼저 A군과 인터넷채팅 중 성관계를 할 것처럼 속인 뒤 집 위치와 혼자 있는 시간을 알아냈다. A군은 채팅 내용을 믿고 찾아온 최양에게 문을 열어줬다가 오빠행세를 하며 흉기를 들고 뒤따라온 곽씨에 의해 화장실에 갇혔다. 곽씨와 최양은 동거하는 사이로 밝혀졌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A군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자료 확보와 인터넷채팅 사이트 추적 등을 통해 지난 20일 이들을 전북 익산의 한 PC방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지난해 말부터 전국을 돌며 이런 수법으로 못된 짓을 저지른 사실을 밝혀내고 또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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