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로봇청소기 기술특허출원 동향’ 분석…훔치는 현장 촬영, 휴대폰에 전송, 최루가스에 경보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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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기술진화를 거듭하며 도둑까지 잡는 청소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2년 아이로봇(iRobot)사가 로봇청소기 ‘룸바(roomba)’를 200달러에 내놓으며 ‘로봇청소기 대중화 시대’를 연 뒤 관련시장이 커지면서 기술개발도 활발하다.
로봇청소기 출원 건수는 2001년 이후 꾸준히 늘다가 2005년을 정점으로 줄어들다 2011년부터 회복세를 되찾고 있다.
청소기 전체 출원 건수도 비슷한 흐름이다. 이는 청소기분야 기술개발이 2000년대 중반을 지나며 성숙기에 이르렀고 2000년대 후반 세계적 경기침체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청소기 출원 중 로봇청소기 비율은 2000년대 중반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2001년 4.4%에서 2011년 23.9%로 높아졌다. 이는 전체 청소기 출원 건수 증감 속에서도 로봇청소기 기술개발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미국, 유럽 등지도 우리와 비슷한 출원 건수 변화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로봇청소기 기술개발비율이 증가세지만 절대비중으로 볼 때 우리의 기술개발이 더 활발함을 알 수 있다.
또 출원인별론 2001년의 경우 전체 21건 중 19건이 대기업이었으나 그 뒤엔 로봇청소기전문회사, 개인 등으로 다양해졌다. 2011년엔 LG전자(41건), 삼성전자(20건), 풍림산업(6건), 전자부품연구원(5건), ㈜모뉴엘(3건), ㈜마미로봇(3건) 등이 출원했다.
특히 이색 로봇청소기 기술특허출원이 눈길을 끈다. 훔치는 현장을 청소기에 붙은 카메라로 찍어 집주인 휴대전화로 보내주면서 최루가스와 경보음으로 도둑을 쫓는 청소기가 흥미롭다.
또 ▲장애물을 만나면 여러 개의 팔을 뻗어 넘어가는 로봇청소기 ▲스스로 도킹스테이션에 접속, 안쪽의 먼지를 비우는 로봇청소기 ▲자기가 알아서 새 먼지 통으로 바꾸는 자동로봇청소기 등 특이한 제품들이 적잖다.
권영호 특허청 원동기계심사과장은 “약 800억원 규모(2012년 업계 예측)의 국내 로봇청소기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갈 기술을 앞서 잡을 로봇청소기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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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잡는 로봇청소기’ 어떻게 작동되나?
청소로봇(100)을 일정한 곳에 두고 조작부(13)의 동작모드를 침입자 격퇴모드로 해둔다. 제어부(43)에 따라 인체센서(14)가 침입자를 알아차리면 렌즈커버(17)가 열려 카메라(18)가 침입자(Z) 얼굴을 찍어 메모리에 담는다. 저장된 침입자(Z)의 영상은 집주인 휴대전화기로 보내져 경찰에 신고토록 한다.
청소로봇은 분사수단(20)이 있어 양쪽 배기구(12)로부터 최루가스나 연기 등(22)을 뿜는다. 그럼에도 침입자가 청소로봇을 차는 등 건드릴 땐 본체(10) 충격을 알아차리는 센서가 작동돼 신호를 보낸다. 이때 버저(19)가 이웃에까지 들릴 만큼 큰 소리(23)를 낸다. 청소로봇이 침입자에게 가스, 연기 등을 뿜거나 큰 소리를 내어 달아나게 한다. 상황에 따라 경찰의 도착이 늦더라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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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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