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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청와대는 24일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고영선 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을 내정했다.
고영선 국무2차장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198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듬해 부터 한국산업경제원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고, 1993년부터 KDI에서 근무했다.
KDI에서는 재정·사회개발연구부, 거시·금융경제연구부, 재정·사회개발연구부 등 주로 재정과 금융과 관련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2011년 5월부터 KDI 연구본부장을 맡아 일했다.
최근에는 북한경제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남북통일을 위한 재정조달'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고 국무2차장 내정자는 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정부는 통일 이후에 대규모의 지출 수요에 직면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는 기존 제도의 합리화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하고, 통일 이후 막대한 재정 부담을 초래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노령연금 등의 공공부조제도를 재설계해 비용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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