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캡틴' 김두현이 독일 쾰른에서 무릎 수술을 받는다.
김두현은 지난 17일 포항과의 홈경기 도중 오른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수원 구단은 김두현이 24일 독일로 출국해 26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치의는 판 클리닉의 토마스 파이퍼 박사. 족부정형외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앞서 고종수, 송종국, 이동국, 곽태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무릎 수술을 담당한 바 있다. 김두현 역시 2010년 5월 이 곳에서 무릎에 물이 차오르는 수종증 치료를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은 인연이 있다.
김두현은 수술을 마치고 2주 동안 현지에서 기초 재활을 마친 뒤 4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팀의 주장으로서 중심을 잡아야할 때 부상을 입게 돼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수원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하루빨리 강한 몸과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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