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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 만에 550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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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소식에 헬스케어주가 상승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1.23%) 오른 551.2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이틀째 '팔자'에 나선 개인이 홀로 54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이틀 연속 '사자'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2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추가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헬스케어 관련주가 상승했다.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솔루션 제공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전날보다 780원(7.86%) 오른 1만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포피아(11.69%)와 유비케어(3.22%)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대한 선주문이 갤럭시S3보다 446% 가량 늘었다는 소식에 최근 주춤했던 부품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1000원(7.87%) 오른 1만3700원을 기록했다. 세코닉스(5.04%)와 파트론(4.25%), 인터플렉스(3.43%)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개별종목으로는 셀트리온이 액면병합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 시초가 대비 1800원(3.35%) 오른 5만5500원을 기록했다. H&H젬백스앤카엘로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전날보다 535원(14.92%) 뛴 4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가운데는 CJ E&M(4.13%)과 서울반도체(3.30%), 씨젠(2.76%) 등이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1.67%)와 CJ오쇼핑(-0.96%), 파라다이스(-0.92%) 등은 내렸다.


대부분의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2.93%)와 비금속(2.93%), 제약(2.31%), 종이·목재(2.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서비스(-1.06%)와 디지털콘텐츠(-0.41%), 출판·매체복제(-0.15%)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583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341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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