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3억 인구의 힘’…中영화시장, 일본 제치고 ‘세계 2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했다.


22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영화협회(MPAA)는 중국의 지난 한해 영화판매 수입은 전년보다 36% 늘어난 2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당국의 영화 수입 규제 강화에도 헐리우드 영화사들에게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외국 영화사들이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우려로 중국의 국영 중국영화집단공사가 대규모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극장에 정전 기간을 도입하는 등 방해조치가 중국 영화산업의 잠재력을 제한했다고 월스트리트는 지적했다.


MPA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10위 영화시장 중 가장 급성장한 곳이다. 지난해 전세계 영화판매 수입은 전년보다 6% 늘어난 347억달러를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와 북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지난해 영화시장 규모는 6% 오른 108억달러로 13억6000만개의 티켓이 팔려나갔다. 평균 티켓판매 가격은 1% 못미치게 인상한 7.96달러였다.


반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들과 중동, 아프리카 등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1% 감소한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