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우선주식수 발행한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하는 정관변경 안건이 22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이날 주총 표결에서는 참석주식수 가운데 찬성 67.35%로 가결됐다. 다만 반대의사를 밝힌 현대중공업측이 위임장 확인을 요청, 추가 확인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는 현대상선 2대 주주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측 대리인이 참석, 정관변경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했다. 이들은 "변경안이 통과되면 이사회 결의만으로 제3자배정 증자 등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의결될 여지가 있어 주주로서 재산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원안에 대해 반대측 주주가 있어 표결을 거쳤고 투표 결과 현대상선이 상정한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정관변경 안건의 경우 특별안건인 만큼 과반주주 출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앞서 현대상선 이사진의 보수한도를 동결키로 한 안건은 표결과정을 거친 끝에 가결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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