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한 이사보수한도 동결안이 일부 주주의 반대로 인해 표결과정을 거친 끝에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2대 주주 자격으로 참석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이사보수한도 동결안에 반대, 표결을 주장했다. 지난해 회사 경영실적이 악화된 만큼 한도를 깎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표결 후 집계과정이 늦어지는 데 대해 주주 일부가 불만을 드러냈다. 반대의사를 표한 현대중공업 측이 표결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약식표결 후 다시 정식으로 표결절차를 거치는 일도 발생했다.
표결 결과 찬성 65.62%로 가결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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