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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20~30대 치주질환 환자 늘어..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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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치주과학회는 21일 '제5회 잇몸의 날'을 맞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대 젊은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와 치주병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개발한 잇몸건강지수(PQ)를 발표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서울대·연세대·경희대 치과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등 4개 상급의료기관의 5년간(2008~2012년) 치주과 내원환자 분포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20대 환자의 비율이 2008년에 비해 17%가량 증가했고 30대 환자 비율도 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한치주과학회가 2008년부터 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일반건강검진 중 구강검진의 종합소견 결과를 분석해보니 150만명의 20~30대 구강검진 수검자 중 50%가량이 치석제거가 필요하며, 10%는 치주치료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1999년~2004년 미국의 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에 발표된 치주염 환자 비율(3.84%)보다 2.5배 높은 수치다.


계승범 치주학회 학술이사는 "20~30대 치주질환 환자의 증가는 그동안 치주질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젊은층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급속진행성치주염은 젊은층에서 자주 발견되기 때문에 사소한 증상도 놓치지 말고 치과검진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치주과학회는 간단한 자가검진을 통해 치주건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PQ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PQ지수는 12가지 문항의 기본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일반인들이 스스로 잇몸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대한치주과학회와 잇몸의 날 후원사인 동국제약은 이날 오전 광화문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PQ지수를 체험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류인철 대한치주학회 회장은 "PQ지수를 통해 치주건강에 대한 관심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자가진단 테스트로 본인의 잇몸 건강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PQ지수는 동국제약 인사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잇몸의 날 공식행사에는 류인철 치주학회장을 비롯해 홍순호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이영욱 동국제약 대표, 잇몸의 날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를 잇몸건강 캠페인 주간으로 정하고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치과병원에서 잇몸건강 공개강좌를 펼친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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