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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 '강남구' 달라도 너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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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따듯한 겨울보내기 성금과 성품 36억4000여만원 모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 고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01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사업 추진 결과 총 36억4000여 만원 성금과 성품을 모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차 순위 구(약 21억여원)에 비해 15억원 이상 많은 액수이자, 강남구가 당초에 목표한 35억3000여 만원보다 103% 더 늘어난 금액이다.

경제한파로 인한 어려운 모금 환경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단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


이번 모금은 어린이집 유아들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동네 통반장을 선두로 한 주민들과 직능단체의 정성 ▲직장인들 기부 ▲ 기업체들의 사회공헌 ▲강남구청 직원들의 자투리 봉급 기부 등 곳곳의 따뜻한 정성을 모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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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부자구를 넘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모델이 되고 있는 강남구는 성금만 총 15억여 만원이 모금됐다.


모금된 성금 중 ▲지역 내 저소득주민 1344명, 사회복지시설 40개 소에 5억3000여만원 ▲설 명절에는 소외계층 524가구에게 52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의류 김치 쌀 생필품 연탄 등 총 21억3000여만원 성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6230명, 사회복지시설 86개 소에 골고루 지원, 유난히 추웠던 강남의 겨울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포괄성금 9억6000여만원은 위기상황에 처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 긴급의료비와 위기가정 생계비· 주거비 지원, 저소득 자녀학비지원사업 등 제도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남의 겨울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모금자들의 뜻과 사랑을 잘 전달해 소외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희망을 나누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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