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8곳,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방문해 바이어와 1대1상담 벌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 이하 세종시) 무역사절단이 동남아에서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세종시 첫 외국시장진출 성과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1~19일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 파견한 동남아 무역사절단이 129건에 5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계약을 맺었다. 56명의 현지바이어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덤이었다.
무역사절단엔 세종시 관내 7개의 중소기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8박10일간 방콕·호치민·쿠알라룸프르 등의 현지 유력바이어들과 1대 1 비즈니스상담을 벌였다.
태국에선 화장품(나우코스·리봄화장품), 쌀국수 등 조미료(아이씨푸드) 제품에 관심이 높아 144만 달러의 계약상담이 있었다.
베트남에선 알콜스왑 및 응급키트(에프에이), 화장품(나우코스·리봄화장품) 등에 대한 계약상담으로 152만 달러, 말레이시아에선 수질정화용 산기장치(에코영농), GPS 안테나(아이엔티) 등에 대한 유력바이어를 찾아내 204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유영주 세종시 지역경제과장은 “국내에 돌아가서도 이번 상담으로 발굴한 바이어와 꾸준히 접촉, 실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다음달 중남미와 지중해에, 오는 5월엔 서유럽지역 등 올해 8회에 걸쳐 무역사절단을 운영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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