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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공동전기료 폭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1·3단지, 다른 단지보다 2~3배 많이 나와…내외·부 개방된 지하주차장, 동파방지 열선 가동 때문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 첫마을 1, 3단지 아파트가 전기요금 폭탄을 맞았다.


지난달 첫마을 1, 3단지의 공동전기요금으로 각각 5507만원, 4024만원이 나온 것. 5단지가 2101만원, 6단지가 1281만원으로 공동전기요금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게다가 입주주민이 1단지가 895가구, 3단지 901가구로 5, 6단지의 1240가구, 1390가구보다 적어 상대적으로 입주민들 부담이 더 크다.


1단지의 경우 ▲60㎡형 3만2400원 ▲149㎡형이 7만6250원을 부담해야 한다. 6단지는 7000~1만9000원이 나왔다.

1, 3단지의 공동전기요금이 많이 나온 이유는 지하주차장 때문이다. 이곳의 지하주차장구조가 안팎이 개방된 구조여서 주차장에 설치된 소방펌프, 배수펌프 등이 얼지 않게 열선을 계속 가동한 결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런 문제로 지난해 2월엔 열선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겨울마다 입을 입주민들의 폭탄전기요금의 해결책은 안 됐다. 입주민들은 LH에 주차장의 바깥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창이나 샤시 등의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우선 겨울에 나온 공동전기료 중 일부를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적게 나오는 여름으로 미뤄 부과할 계획”이라며 “차단막 설치에 2억원쯤 들어가 비용마련이 쉽잖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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