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화승 대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종석 화승 대표이사가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 인력구조조정 카드를 내놨다. 지난 달 취임한 이후 내놓은 첫 번째 처방전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새 선장으로 부임한 이종석 대표는 조직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체 임직원 200여명 가운데 7.5%에 달하는 15명을 감축하는 한편 조직도 40개 팀에서 35개팀으로 축소했다.
화승이 이처럼 비교적 큰 폭의 인력조정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만큼 현재 아웃도어를 제외한 스포츠 시장의 환경이나 화승의 자체 경쟁력이 약화돼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화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400%가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재 10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도 고려 중에 있다.
각각의 브랜드 실적도 머렐을 제외하고 정체돼 있는 상태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르카프 2000억원, K-Swiss 1500억원, 머렐 700억원 등이다. 머렐만 전년보다 40% 신장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러닝화ㆍ워킹화의 인기로 스포츠시장이 성장한 반면 하반기 들어서면서 러닝화 수요가 급감하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올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나름대로 자구책을 찾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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