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전년도 WK리그 챔피언 고양대교가 시즌 첫 경기에서 전북KSPO를 맞아 무승부에 그쳤다.
대교는 18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SPO와의 IBK 기업은행 2013 WK리그 개막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초 대교의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다. 유동관 신임 감독도 데뷔전 승리를 얻겠다는 각오로 최정예를 내세웠다. 쁘레치냐-크리스 '브라질 듀오'를 가동한데다, 차연희·심서연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투입했다.
KSPO는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3위팀 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대교에 맞불을 놨다.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상은과 정은하를 앞세워 수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펼치기도 했다.
두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서울시청은 경기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수원FMC를 2-1로 제압, 개막전에서 유일한 승리 팀이 됐다. 부산 상무와 충북 스포츠토토는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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