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주요 증시가 18일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 하락한 1만 2220.63으로 18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2% 떨어진 1028.34로 장을 마쳤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리스크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중국이 부동산 가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발목 잡았다. 일본의 대표적 국제경제학자인 노구치 유키오 와세다대 교수가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는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엔화 강세 우려에 수출주들의 주가도 빠졌다.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리 제조업체인 일본 NSG(Nippon Sheet Glass)가 3.7% 떨어졌으며 샤프는 퀄컴의 투자 등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3.39% 하락했으며 파나소닉이 TV 사업 축소 소식에 소폭 올랐다.
AMP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셰인 올리버 투자전략가는 "키프로스 의 위기는 주변 지역으로 퍼질 우려가 있다"며 일본증시가 대외리스크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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