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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키프로스 구제금융 우려 영향...닛케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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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방식이 유럽 지역 전체 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아시아 주식시장이 3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우려감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일본 닛케이지수 전거래일보다 2.1% 하락한 1만2297.0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7% 떨어진 1033.71를 기록했다.

키프로는 유럽연합(EU)와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U는 키프로스에 구제금융 조건으로 은행 예금의 일부를 출자전환하는 방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예금자들에게 은행 부실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 유럽 지역 은행들에 대한 뱅크런 등이 우려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2.3% 올랐으며, 호주의 BHP 빌리턴도 2%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소닉은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을 포기한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3%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화이트 펀드 매니지먼트의 앵거스 클러스키 이사는 "키프로스의 구제금융은 필연적인 것으로, 앞서 진행됐던 구제금융에 비해 규모는 작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상승세에 대한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11시 1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63% 하락한 2264.11을 기록중이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2월 부동산 가격 동향을 밝혔는데,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88% 떨어진 2만211035를 나타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지수는 0.56%, 대만 가권지수는 0.99% 떨어지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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