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신규 사업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반영해 매출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신차 유통, 오토바이 제조, 부품 및 AS 등 기존사업부의 성장과 자체신차 1톤 트럭 생산(4월 예정)과 신규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월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 판매 개시, 픽업트럭 시장 진입 계획 등을 일부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 전망을 7~8% 상향 조정했다. 굴삭기 시장은 수력발전, 자원개발, 도로확장 등으로 연간 20% 이상 고성장 중이며, 픽업트럭 시장은 라오스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신규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해외 진출도 기대할만한 부분이다. 그는 "코라오홀딩스는 경제수준이 비슷하고, 같은 좌핸들 교통체제이면서 라오스보다 시장규모가 큰 인접국가 미얀마, 캄보디아 진출을 통해 성장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얀마에서 하반기부터 신차 유통개시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중고차 유통, 자체신차 및 오토바이 수출 등 라오스에서와 동일한 사업구조를 가져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미얀마, 캄보디아 등 라오스 이외의 국가 법인과 자동차할부금융사 등은 지주회사 코라오홀딩스에서 출자해 중장기적으로 ASEAN 국가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지주회사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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