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탄2·울산·창원 등지에서 관람객 12만명 다녀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봄 성수기를 맞아 대형 아파트 브랜드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지난 주말 전국 견본주택에 12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다. 예비수요자들은 기존에 입주한 주택보다 입지와 분양가, 품질 등에서 더 나은 신규 분양아파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5일 서울 합정동에서 개관한 '마포 한강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모두 1만2000여명이 다녀했다.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최고 37층 2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137㎡ 규모의 198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990만원대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시 풍호동에 짓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와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공급하는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의 견본주택 2곳에도 같은 기간 4만10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최근 3차 합동분양을 마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견본주택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입지가 양호한 신도시 시범단지 내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15일 개관이후 사흘동안 2만6200여명이 방문했다.
지하 1∼지상 34층 8개동에 84∼131㎡ 874가구로 구성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3.3㎡당 분양가를 당초 예상했던 1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가량 낮은 1000만∼1100만원대로 책정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울산 동구 '엠코타운 이스턴베이'에도 2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지하 3∼지상 33층, 15개동에 68~101㎡ 총 1897가구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가 730만∼1000만원대로 인근 지역의 새 아파트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이밖에 지난 15일 경북 안동시 옥동에서 문을 연 효성과 진흥기업의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에도 사흘간 약 1만8000명이 다녀갔다. 84㎡ 단일면적의 395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655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해 예비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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