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조정석이 극중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아이유 앞에서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조정석은 3월 17일 오후 방송한 KBS2 ‘최고다 이순신’에서 미령(이미숙 분)의 루머를 막는 중 연아(김윤서 분)에게 선수를 빼앗겨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연아가 자신을 무시했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이때 그의 눈에 순신(아이유 분)의 캐스팅 평가 보고서가 들어왔다.
배우로서 최악의 점수를 받은 모습을 본 준호(조정석 분)는 오기가 발동, 그를 자신의 소속사 연습생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준호는 직접 순신을 찾아가 그에게 캐스팅 제의를 했다. 하지만 이미 사기를 당한 적 있는 순신은 그의 말을 한 귀로 흘려버렸다.
그는 명함을 꺼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려 했으나, 자리를 피해버리는 순신으로 인해 무시를 당하고 말았다.
평소 무게를 잡으며 까칠한 캐릭터로 살아오던 준호는 유독 순신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조정석이 극중 이순신을 캐스팅 해 스타를 만드는 내용이 작품의 주를 이루기 때문에 까칠한 허당 신준호 캐릭터를 얼마나 소화하냐에 따라 이순신의 캐릭터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평이다.
그가 연극 무대와 충무로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처럼 스크린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미령의 과거가 밝혀졌다. 또한 창훈(정동환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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