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위, 지난 1일 자살 자살기도자 구조 중 실종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이 17일 오전 자살기도자 구조작업 중 실종된 경찰관 수색현장(인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을 방문했다.
실종된 경찰관은 강화경찰서 내가파출소 소속 정옥성(47) 경위로, 지난 1일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조하던 중 썰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현재는 대규모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수색현장을 찾은 유 장관은 실종 경찰관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동료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살기도자를 구조하려다 실종된 정 경위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정 경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아울러 유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경찰의 책임이라면 경찰을 보호하는 건 국가가 해야할 의무"라며 "대통령도 말했다시피 향후 경찰관의 처우와 복지개선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경위는 아내와 함께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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