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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일대 새 봄 맞이 대청소로 깨끗해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공무원·주민 1500여명 성북구 곳곳에서 쓸고 닦고 광내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제대로 때를 벗겼다. 15일을 ‘새봄맞이 일제 대청소의 날’로 정하고 공무원 과 주민 등 약 1500여명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동소문로 등 성북구 곳곳을 쓸고 닦고 광냈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 350명과 구민 1150명 등 1500여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을 뿐 아니라 물청소차 7대와 진공흡입차량 6대 등을 비롯해 동원된 차량과 장비도 대규모였다.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벗기고 빗물받이 내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는 참여자들의 활동을 지켜본 일부 주민들은 청소도구를 챙겨 나와 동참하기도 했다.


한성대 일대 환경미화를 담당하고 있는 손선례(57)씨는 “평소에는 홀로 청소를 했지만 주민들이 함께하니 힘도 나고 거리도 더 훤해 진 것 같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성북구의 거리가 안방처럼 깨끗하게 관리되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북구 일대 새 봄 맞이 대청소로 깨끗해져 성북구 새봄 맞이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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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는 청결한 환경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주민 참여형 청소 활성화 방안을 다양하게 마련 추진하고 있다.


상습무단투기지역과 관광객 밀집 지역 등을 중점관리구역으로 선정하고 청결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이를 마을공동체 등과 연계함으로써 주민, 지역단체가 함께 스스로 마을을 깨끗이 가꾸어 나가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수 동은 인센티브 부여와 표창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동선동 하나로 거리와 안암동 걷고 싶은 거리는 단순히 통과하는 거리의 기능을 탈피하고 즐기며 걷기 좋은 깨끗한 거리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간송미술관, 심우장, 한양도성 등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함으로써 성북구가 역사문화유산 도시로 조명 받고 있다”며 “문화유산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것이지만 환경은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인 만큼 청결한 환경으로 성북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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