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깨끗한 환경과 새로운 희망 선사"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3월부터 6월말까지 생활이 어려워 벽지·장판을 교체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관내 어려운 가정 67가구의 집을 고쳐준다.
오는 6월 28일까지 해당 가구에 대해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시행하는데, 독거노인, 장애인, 경로당 등 대상가구 중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동 주민센터에서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이 사업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5명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인부로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11일 집수리를 받은 한모(76세, 주월동)씨는 “어려운 형편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벽지와 장판을 깨끗하게 교체해 주니 정말 좋다”며 “집안이 환해지니 마음까지 개운하고 환해졌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는 “이번 집수리 사업은 겨우내 습기와 곰팡이가 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생활이 어려워 손쓰지 못하고 생활하는 이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집수리 사업을 통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54명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매년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100여 가구의 집수리를 시행해, 총 892가구의 낡고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했다.BYELINE>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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