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속된 상승 랠리에 피로감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전거래일 대비 2.77포인트( 0.02%) 오른 1만4450.06에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0.55포인트(0.32%) 떨어진 3242.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3.74포인트( 0.24%) 떨어진 1552.48을 기록했다.
◆JC 페니 론 존슨 사임 소식에 급등= JC페니는 론 존슨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것이란 루머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측에선 이를 부인했지만 거듭된 실적 부진에 결국 물러날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어 장중 5%가 넘게 상승했다.
애플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제프리스가 적정주가를 550달러에서 42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는 뉴스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43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향후 주가 전망 엇갈려=장기투자 옹호자로 유명한 제레미 시겔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지수가 1만8000선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고조되지 않는 가운데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주식시장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에 대해 그는 “근로자의 거의 93%가 과거 5년전에 비해 일자리에 불안을 덜 느끼고 있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해서도 낙관하고 있다”며 “특히 주택시장은 올 하반기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짐 오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최근 “나는 향후 미국의 (주식) 시장의 (낙관적)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가 없다”며 신중론을 강조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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