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중국 샤먼(厦門)시 예술대표단 초청, 한·중 교류음악회 개최"
"22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리랑, 아시아를 만나다' "
중국 샤먼(厦門)시를 대표하는 샤먼가무극원(厦門歌舞劇院) 수준급 전문 예술인들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광양시를 방문한다.
전남 광양시는 국제우호도시간 문화·예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중 교류음악회 기획, 중국 내에서도 문화예술의 도시로 유명한 샤먼시의 예술대표단을 초청했다.
샤먼가무극원(단원 208명, 악단 연주자 82명)은 지난 1961년에 창립되어 악단(樂團), 무용단, 오페라극단, 합창단을 비롯해 1,200여 석의 전용극장, 무대미술센터, 창작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예술대표단은 왕푸리(王福立, 중국 1급 예술경영자, 샤먼가무극원 예술총감독, 더블베이스 연주가) 원장을 단장으로 1명의 지휘와 12명의 연주자, 샤먼시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되었다.
지휘를 맡은 쑨영(孫瑩, 샤먼악단 음악총감독)은 프랑스에서 지휘가 마에스트로 과정을 거친 유명 지휘자로, 파리국립고등음악원(Conservatoire National Superieur de la Musique de Paris) 관현악단과 마시(MASSY)오페라극단 공연무대를 지휘한 경력이 있으며, 단원들은 고쟁, 양금, 삼현, 소르나이, 비파, 피리, 이호, 생황 등 중국 전통악기를 연주하게 된다.
광양시립국악단과 샤먼가무극원 예술대표단은 광양시청과 샤먼시 인민정부 관계부서의 사전 조율 및 공연계획 등 협의를 거친 후 상호 악보교환, 현재 각자 연습 중에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한·중 합동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춘 뒤 22일 오후 7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리랑, 아시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환상적인 한·중 교류음악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이번 한·중 교류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중국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성공 개최와 국제우호도시간 문화·예술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처음으로 한·중 양국 전문 예술인들이 함께 하는 수준 높은 교류음악회를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관람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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