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오뚜기에 대해 식품사업에만 매진한 정통 가공식품기업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1969년 설립된 식품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카레, 케첩, 마요네즈를 출시했으며, 조미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어 국내 카레시장의 83.4%, 레토르트 76.2%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미식품 외에도 유지, 면, 밥, 참치 등의 다각화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외형이 연 10.6% 증가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연 9.9%, 11.1%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조미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총이익률이 하락 하더라도, 판매관리비 통제로 양호한 수익성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아울러 "건전한 재무구조에 따른 이자성 수익이 증가할 수 있고, 탄탄한 외형에 따른 계열사 수익 또한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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