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재형저축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고금리 혜택은 물론 첫 출시기념 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고가 경품도 한 몫을 하는 분위기다. 금리조건과 이벤트 경품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한다면 만족감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ㆍ우리ㆍ신한ㆍKB국민은행의 재형저축 금리는 기본과 우대를 더해 최고 4.5%다. 기업은행은 기본 4.3%에 우대금리 0.3%까지 최고 4.6%를 제공한다. 고객 유치를 위한 고금리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우대금리 조건에 해당하는지를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재형저축 경품 이벤트에 대한 은행간 경쟁도 뜨겁다. 하나은행은 올해 5월31일까지 200만원 상당의 스마트TV를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행사 기간 중 하나 재형저축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스마트TV, 2등(2명)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 3등(80명) 국민관광상품권 2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하와이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대상은 재형처축 출시일부터 올 6월30일까지 가입고객이다. 단, 초입금 10만원 이상으로 자동이체 10만원 이상을 등록한 고객들에 한해 진행한다. 1등(1명) 하와이 2인 여행권, 2등(2명) 삼성 지펠 냉장고, 3등(3명) 청호 얼음정수기, 4등(4명) 삼성 갤럭시 S4 등을 제공한다.
신행은행도 55인치 스마트 TV 등을 경품으로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올 5월31일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등(2명) LG시네마 3D 스마트TV, 2등(10명)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등을 제공한다. 신한 稅테크 재형저축 상품에 가입하고 신한 S테크 카드를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50만원 상당의 아이패드 미니와 삼성카메라 NX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이달 29일까지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는 1등(1명) 아이패드 미니, 2등(10명) 신세계상품권 20만원권, 3등(20명) CJ외식상품권 5만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2차 행사는 내달 1월부터 30일까지 열리며 1등(1명) 삼성카메라 NX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가입고객 50만명, 100만명 돌파시 1회 5000명씩 총 2회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1등(1명) 국민관광상품권 100만원권, 2등(30명) 국민관광상품권 50만원권 등을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에 따라 기본 금리 외에 급여이체와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이 있을 경우 추가로 0.1~0.4%p 금리 혜택을 더 볼 수 있다"며 "대부분 초기 3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3년 후부터는 자금시장 상황 등에 따라 변동금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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