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농기계 수리, 법률·세무·지적·건축·농지전용·건강상담 등 실시”
오지마을을 찾아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문제를 현장에서 신속히 해결해주는 ‘강진군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이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일 올해 첫 현장민원실 운영이 강진읍 기룡마을에서 열렸다. 강진군은 이날 건강보험 및 법률상담, 보건진료, 농기계 수리 등 54건의 생활민원을 현장에서 처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12월부터 본인서명 사실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는 강진군은 각종 공적 ? 사적 거래 시 인감도장 대신 서명으로 처리하는 간편한 절차에 대해 주민들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앞으로는 인감도장을 가지고 발급청에 미리 신고하거나 인감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주는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은 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무 상담, 가로등 보수뿐 만 아니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수리, 보건소에서 건강진료 및 상담, 이동도서관 도서 대출이 운영된다.
또 경찰서의 방범, 교통 계도활동을 비롯한 한전, 전기안정공사, 지적공사, 건강보험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등 분야별 총12개반 24명의 전문 인력으로 봉사반을 구성해 오전 10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며, 3월부터 11월까지 연중 운영한다.
윤병현 민원봉사과장은“민원인이 찾아오는 민원실에 만족하지 않고, 오지 마을에 직접 찾아다니면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11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생활민원을 처리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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