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9일 낮 12시20분께 광주시 북구 청풍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이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3시간 만에 진화했다. 산불로 소나무와 대나무밭 등 0.05㏊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울산시 울주군과 북구 4곳에서도 강풍이 불면서 연쇄적으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불길 잡기에 여념이 없다.
또 오후 12시53분께 제주시 첨단과학단지 동남쪽 모 목장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목장 초지 9만9000㎡ 가운데 1만3000㎡ 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오후 1시15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오항리 면사무소 뒷산에서 불이 나 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불은 임야 3000여㎡를 태우고 45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50분께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중학교 뒷편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인근 아파트에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각 지역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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