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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은 회장님 해외 출장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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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은 회장님 해외 출장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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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제 결의안 채택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정부의 대응방식을 두고 네티즌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네티즌 leem**은 "북한의 도발로 천안함, 연평도 같은 비극적인 일을 또 다시 당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고, gree**는 "이러다 국지전이라도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지나?"고 물었다.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선제타격하고 북한정권을 지구상에서 소멸시켜 버리자"(@dewp**)며 정부의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북한이 불가침 합의를 전면 폐기한다는 방침을 선언하면서 나온 반응들이다.

8일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무효화되는 11일부터 북남 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북한이 도발하면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이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네티즌들의 우려와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sink**)은 "허풍만 떨지 말라. 제발 현실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보라"며 "지금 시국이 그런 식으로 북한을 자극만 할 때가 아니다. 세계의 여론을 들어라"고 충고했다. 반면 "잘했다. 우리 군에게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런 거다. 국군을 믿는다!"(@hyon**)며 응원이 잇따르기도 했다.


난항을 거듭하는 박근혜 정부의 인선으로 인해 국민들의 혼란이 더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kddk**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이 통과된 시점에 북한이 도발이라도 한다면 당장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야 하는데 참여할 수 있는 장관도 몇 없어 안보에 큰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namj**는 "연일 북한에선 X소릴 지껄이고 있는데 야당은 자기들 당파싸움에 새정부 국정을 발목잡고 수작을 피우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라고 쏘아 붙였다.


현재 트위터에선 도발 가능성을 알아보는 기준으로 대기업 회장의 거처를 둘러싼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다.


이날 jooh**은 "OOO가 아직 한국에 있나 살펴보시오. 있다면 전쟁 안나는 거고 없으면 전쟁 날 위험이 높은 거임"이라는 글을 남겼고, 이 글은 순식간에 리트윗 됐다. 네티즌들은 "아주 정확한 위험의 척도"(@rhin**), "북한보다 정보가 빠르다는 소문이"(@ange**)며 공감을 표했다.


이 밖에도 "전쟁이 안났으면 좋겠다. 내 남친이 전쟁에서 죽으면 진짜 슬프단 말야"(@sson**), "나 주말에 약속 있으니 다음주나 되서 전쟁하든지 해라"(dong***) 등의 웃지 못할 의견들도 나왔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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