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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여성의 날' 여직원들 위해 이런 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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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분들, 부회장님이 타는 커피드세요"

[아시아경제 산업부] 대기업들이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여성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부회장은 7일 600여명의 여직원들에게 쿠키세트를 선물했다. 구 부회장이 여성의 날 여직원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당시와 지난해에는 초콜릿을, 올해는 쿠키세트를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편지에는 '당신이 있어 우리 모두가 더욱 밝게 빛납니다. 당신이 있어 세상이 더욱 환하게 빛날 겁니다. 당신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와 구 부회장의 사인이 담겼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7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 1층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서 일일 종업원으로 나섰다. 여성의 날을 맞아 이 부회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여직원들을 위해 커피와 디저트를 쏜 것이다.


그는 삽시간에 몰려든 300여명의 여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추출해주며 여성 직장인의 애환에 대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깜짝 행사에 든 비용 100여만원은 이 부회장이 자비로 냈다.

포스코는 7일 포항제철소에서 여성 기술자 50여명을 대상으로 '파워업 캠프'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여성 리더십 및 화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그룹별 대화를 통해 여성 기술자들의 애로사항을 나누는 자리다.


원기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부사장)은 8일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디지털시티)에서 부장급 여직원 및 여성 임원 22명을 초청해 저녁 만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원 부사장이 저녁 만찬을 겸한 여성의 날 행사를 여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2011년 인사팀장으로 부임한 이래 매년 여성의 날에 맞춰 여성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이메일을 발송해 왔다.


삼성전자는 여성의 날을 맞아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지난 7일 심리치료 전문가 최성애 박사를 초청,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자녀를 둔 여성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8일에는 봄맞이 메이크업과 육아ㆍ리더십 등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재계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과거와 달리 크게 높아졌고 기업 내에서 여성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여성 리더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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