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F1경기장에서 일하며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스마트폰을 훔쳐 팔아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F1경기장과 식당에서 일하며 고가의 스마트폰 16대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11시께 F1 대회가 열린 전남 영암군의 경기장 부대시설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것을 계기로 국내선수 A(21)씨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6대를 훔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근에도 광주의 한 식당에서 일하며 손님들의 스마트폰을 훔쳐 대당 10만원씩 받고 장물업자에게 팔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스마트폰을 훔쳐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 수법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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