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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 배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가 여성 공채직원 가운데 처음으로 임원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계열사간 시너지창출업무를 맡고 있는 사업전략 2그룹의 리더 최은주씨(사진). 최씨는 오는 22일 정기인사에서 계열사 포스코A&C의 상무이사(CFO)로 승진한다고 회사가 7일 발표했다.


1967년 생으로 1990년 입사한 최 씨는 회사의 첫 여성 대졸 공채출신이다. 당시 여성직원 충원을 이유로 회사는 여성 특화채용을 진행했고 몇년이 지난 후부터 공채에서 남여를 같이 뽑았다. 최씨는 전남대 경제학과ㆍ이화여대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회사는 "재무와 투자, 사업전략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빠른 의사결정과 판단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리더십센터장으로 있던 유선희씨도 상무로 승진해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을 맡게 된다. 이곳은 포스코 전 직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곳이다. 1961년에 태어나 삼성인력개발원 부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사내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양호영씨가 상무보로 승진하면서 포스코의 중국 현지 법인인 청도포항불수강유한공사 법인장을 맡는다.

1960년생으로 대학ㆍ대학원에서 중문학을 전공했으며 직전까지 스테인리스열연 판매총괄 업무를 맡았다.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에도 능통해 수출통 평가를 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로 창사 45년을 맞는 포스코에서 최초 여성임원은 지난 2010년 처음 나왔다. 당시 외부에서 영입된 오인경 상무는 현재 포스코경영연구소에 있다. 회사는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임원급 여성인력 수를 확대한데 이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올해 정기인사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은 그룹사 전체 임원 숫자를 10여명 줄였다는 점이다. 현재 포스코의 임원은 66명, 그룹 전체에는 300여명 정도가 있다. 회사는 "전체 승진규모를 축소해 어려운 시장여건과 혁신경영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과 우종수 기술연구원장, 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귀찬 대외협력실장과 박성호 철강기술전략실장, 전우식 전략사업실장, 안동일 광양 설비담당 부소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전우식 실장은 조직개편으로 새로 생기는 경영전략 1실장을 맡았다.


이밖에 윤동준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오인환 포스코P&S전무는 포스코로 이동해 전무로 선임됐으며 하영술 구매지원센터장 등 주요 실장ㆍ부소장급 인원 11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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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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