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산하기관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2회 이상 간담회를 정례화한다. 또 과천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공동화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시군현안 지원팀을 3월 중에 꾸린다. 다만 현재 30%인 자치단체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비용 지원은 도의 재정여건을 감안, 당장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김동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7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올해부터는 도와 산하기관 간 소통을 위해 4월과 10월 등 2회 이상 정례적으로 산하기관 기관장 및 임직원과 도청 실국장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8일 산하기관 임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또 "3월 중에 도내 주요 현안이 있는 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군현안 지원팀(가칭) 형태의 TF를 구성하겠다"며 TF에는 도청 관계자와 해당 시군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과천시의 경우 정부청사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와 과천시 공무원으로 TF를 꾸려 과천 현안사업들이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저상버스 도입 시군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저상버스를 도입할 경우 도가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더 높이는 방안은 현재의 도 재정여력을 감안할 때 당장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시군별 재정여건에 따라 어려운 자치단체에는 최대 50%를, 여건이 나은 곳은 30% 이하로 지원하고 있다.
앞서 배수문 의원(민주통합당ㆍ과천)과 신현석 의원(새누리당ㆍ파주)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각각 도와 산하기관 간 소통 강화 방안과 저상버스 도입 시군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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