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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장학관·교육장'임용방식 확 뜯어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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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장학사 등 전문직 임용추천 채용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달 중 TF를 꾸린다. 또 장학관과 지역 교육장 선발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TF도 오는 5월께 구성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 참석, 최창의 의원(교육위원)으로 부터 '장학사와 장학관, 교육장 임용추천방식 개선팀을 구성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미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지속적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3월 중에 장학사 등 전문직 채용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TF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장학관과 교육장 등 고위직에 대한 임용방식도 손질하기 위해 오는 5월께 TF를 꾸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장학사는 필기시험, 면접시험으로 선발되는데 이런 시험제도가 공정성, 유능함, 소신, 학교 현장을 제대로 아는 장학사를 선발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의문"이라며 "장학사에 대한 채용방식을 이번 기회에 다시 들여다보고 현재 혁신행정에 적합한지 면밀히 따져봐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장학관과 교육장 임용의 경우 인사위원회에서 하는데 절반은 교수나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이 얼마나 학교현장에 대해 이해하고 있을 지 의문이고, 차제에 이런 발상은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인사위의 장학관과 교육장 결정에 앞서 심사추천위원회에서 해당 후보군을 추천하는데, 이들이 모두 도교육청 소속 국장과 과장들로 구성돼 있다"며 "이는 결국 교육감 정책을 잘 수행하는 인물을 장학관과 교육장으로 추천할 수 밖에 없고, 이는 학교 현장과 동떨어진 인사들이 임명되는 허점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나아가 "과거 교육감 임명제 때나 지금 민선 때나 보면 장학사, 장학관, 교육장 추천방식이 하나도 틀린 게 없이 똑같다"며 "현재 추천심사 방식을 전면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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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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