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스포츠 최초 승강제 원년을 맞은 K리그가 1부 리그 'K리그 클래식'과 함께 출범하는 2부 리그 명칭 공모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에 '프로축구 2부 리그의 새 이름을 골라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투표창을 열고 8일 자정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연맹은 기존 K리그를 계승하는 의미로 당초 2부 리그 명칭을 'K리그'로 정했다. 그러나 한국 프로축구를 통칭해온 'K리그'와 혼선을 일으킨다는 여론에 따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한 새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2부 리그는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 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과 같은 개념의 한국 프로축구리그. 2013년 우승팀은 최상위리그 K리그 클래식의 최종 12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다.
첫 강등 팀의 오명을 설욕하려는 광주FC를 비롯해 프로축구와 30년 역사를 함께 쌓은 고양HiFC, 부천 축구팬들의 열정으로 탄생한 부천FC1995, 내셔널리그 전통의 강호 수원시청을 잇는 수원FC,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FC안양,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충주험멜, 국가대표급 선수가 즐비한 상주상무와 경찰축구단 등이 참가한다. 각 팀당 35경기씩 총 140경기를 치른다.
한편 2부 리그는 16일 수원FC-부천FC1995, 광주FC-상주상무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17일 충주험멜-경찰축구단, FC안양-고양HiFC가 맞붙는 개막전과 함께 11월 30일까지 8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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