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5일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3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데에 대해 "먼저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를 도출하고 원포인트로 국회를 열자"고 역제안했다.
민주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해 3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한다"면서 "국회를 무조건 열기보다 합의도출을 한 뒤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임시국회 단독소집 요구는 청와대의 원안고수에 밀린 '조인트' 국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치 야당의 발목잡기로 호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 정부조직법 합의 후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통해서 정부조직법 통과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외 151명이 서명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3월 임시국회가 열린다. 현행법상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 1의 요구만 있으면 자동으로 소집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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