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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쑤신 손톱 밑 가시, 500개 넘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5초

애로사항 접수 힐링센터 전국 확대…숫자 더 늘 듯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금까지 모인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가 5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손톱 밑 가시 힐링센터가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가시 숫자는 더욱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손톱 밑 가시는 지난달 말 현재 누적건수가 약 53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힐링캠프 개최 이후 약 열흘간 130~40건 정도 되는 손톱 밑 가시가 추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힐링캠프 이전의 388여건은 중소기업 위주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면 그 이후 접수된 것들은 대부분 소상공인들이 제기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힐링캠프 현장을 찾은 소상공인들이 총 107건을 제기했고, 힐링캠프가 끝난 후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손톱 밑 가시를 추가 접수한 결과 30~40건이 더 접수됐다는 것.

소상공인들의 손톱 밑 가시 내용은 거래불공정, 시장불균형, 제도불합리 등 경제 3불(不)과 관련된 것이 제일 많았으며 지나친 정부 규제와 자금사정 악화, 세제 불합리 등에 대한 애로사항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역시 여러 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불구하고 경제 3불 문제가 남아있으며 판로개척 역시 쉽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전국 중앙회 12개 지역본부와 6개 지부에 힐링센터를 설치, 전국적으로 손톱 밑 가시를 수집할 계획이다. 5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충남본부에서 1호 힐링센터 개소식을 가졌으며, 이달 중 힐링센터 개수를 빠르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상시기구 설치를 통해 손톱 밑 가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정부에 꾸준히 건의할 예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큰 가시는 어느 정도 뽑혔지만 지역사회의 작은 이슈에 대한 손톱 밑 가시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손톱 밑 가시란 중소기업 경영의 발목을 잡는 애로사항을 뜻하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강조해 화제가 됐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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