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통해 전기자동차·풍력산업 육성에 협력"
전남 영광군과 제주도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풍력산업 육성에 협력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정기호 영광군수가 제주도를 방문 제1회 아시아풍력에너지박람회를 참관하고 제주도 김선우 경제부지사, 제주도대학교 허향진 총장, 제주시청 오홍식 부시장 등과 면담을 갖고 광역연계사업 추진을 통해 상호 역할을 분담 상생협력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전라남도, 영광군이 지식경제부로부터 90억원의 지원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은 전기자동차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시스템 개발은제주도에서하고 전기자동차 스마트 충전시스템 고도화 및 실용화를 위한 기반은 영광 대마 전기자동차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생산하기로 하고 상호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제주대학교 스마트 그리드 연구센터 주관으로 제주, 전남테크노파크 등의 연구기관과 9개 전기자동차 및 풍력발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주요 내용은 정전 등으로 한전으로부터 전원 공급이 중단되거나 전력 피크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때 차량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가정 또는 계통부로 빼내어 사용할 수 있는 탑재형 충전기 개발과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하여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의 컨버터를 일체형으로 개발하는 등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시스템개발과 생산을 위해 구성되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전기자동차 1차 선도도시로 선정된 영광군과 제주도는 전략산업육성에 대한 환경이 비슷하여 전기자동차와 풍력산업의 육성을 위해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공격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며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산업이 더 빠르게 활성화되고 풍력발전 등의 연관산업을 동시에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리가 주요 생산작물인 탄소 없는 섬 ‘가파도’라는 작은섬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보리산업특구인 영광군과의 교류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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