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6개 분야 10년 중장기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무안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김철주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주민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20 무안군장기발전종합계획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군의 미래 발전전략을 마련했다.
이 용역 보고서는 ‘누구나 살고 싶고 잘사는 행복무안 건설’을 목표로 농수축산업과 농촌 진흥, 도시 관리와 개발, 문화관광, 사회복지, 교통, 환경 및 방재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10년간 군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을 담고 있다.
실천방안을 보면 농수축산업 및 농촌 진흥분야에서는 로컬푸드시스템 구축, 한우·낙농·양돈 특화마을, 양파·마늘 특화마을, 장류 특화마을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도시 관리 및 개발 부분에서는 9개 읍·면 9색 도시 만들기, 남악 명품도시 조성, 무안국제공항 주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문화관광 발전 전략으로는 무안 람사르 황토갯길(해안관광도로) 600리 건설, 명품 해안리조트, 창포호 호반생태공원 조성과 회산백련지 4계절 관광지화, 분청옹기마을 조성으로 나뉜 영산강 권역 개발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단 설립, 시니어클럽 운영, 장애인 취업 통합 서비스 제공, 아동부모 행복 공간 조성 등이 계획돼 있다.
교통 부분에는 몽탄-청계간 동서 연결도로 개설, 남악신도시-무안공항 간 도로 건설, 자전거 도로 구축 등의 계획이 담겨 있다.
환경 및 방재분야에서는 폐기물 감량화 및 재활용 촉진 순환형 시스템구축, 아토피치유센터, 탄소코디네이터, 기상이변에 대응한 수해 방지대책 수립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철주 군수는 “수일 내로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완, 반영시켜 장기 비전과 추진전략에 맞는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군의 장기발전 지침서로 활용하겠다”며 “지역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단계별 중장기 추진 전략도 빠른 시일 내에 마련,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여건 변화와 무안발전을 견인할 신성장동력 발굴 등 새로운 비전과 전략 수립 필요에 따라 지난해 4월 목포대와 협력, 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