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진보정의당은 3일 안철수 전 교수가 당 공동대표인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정미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안 전 교수의 출사표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수렴하고자 정치복귀를 하신다는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정치복귀의 첫 번째 선택지가 노원병 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일방적인 출마선언에 대해 진보정의당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법원의 부당한 판결로 인해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불과 8개월만이 의원직을 상실한 것에 대해 노원유권자와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안 전 교수측이 일방적으로 출마선언을 함으로 인해 노원유권자들과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오늘과 같은 방식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안철수 후보다운 방식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정의당은 이미 밝힌 바대로 지난 2월28일 전국위원회 결정에 따라 빠른 시간 안에 후보결정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린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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